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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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안녕하세요. 나름 10개월의 장수생 미래에요.
처음 서울에 와서 지은쌤이랑 만나서 으쌰으쌰한게 얼마전 같은데
그토록 바라던 승무원이 되었어요ㅠㅠㅠ♡
처음에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집중 보이스트레이닝 해주신 이수연 쌤~
저 쌤만나고 매일 '도전골든벨'이랑 '1대100' 보면서 아나운서 따라해가며 끝끝내 고쳤었죠.
그 이후로 어딜가나 신뢰있는 목소리라며 칭찬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영어면접 준비 같이한 허숙쌤~
쌤이랑 준비했던 자기소개, 장단점 등등 이모든게 영어 면접뿐만 아니라
OPIc딸때 많은 도움이 돼서 제 스펙 쌓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승무원의 기본인 자세랑 인사법 지적해주시고 중국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호진쌤~!
답변 하나하나에 진정성을 넣으라는 쌤 말씀 가슴에 새기며 면접볼때마다
목소리에 감정 실어서 얘기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항상 제 뒤에서 걱정해주고 항공사 정보도 알려주고 친구같은 지은쌤~!
쌤 덕분에 이렇게 ABC에 홀려서 오게되었는데ㅋㅋㅋ 정말 잘 온거 같아요.
처음 서울 올라오는데 엄청 고민했었는데, 지은쌤 믿고 올라와서
승무원이 되어 나가게 되니까 저의 생명의 은인이세요♡♡
그리고 장난도 쳐주시고 토익의 중요성을 매번 알려주시는 TEDDY쌤♡
사실 쌤 너무 잘생기셨어요~ (이렇게 쓰면 좋아라 하실꺼 다 압니다^-^)
학원에 일찍 와서 대화도 나눈 프론트에서 일하시는 쌤, 모의면접 봐주시는 울 원장님.
다들 저의 은인이세요. 평생 못 잊을꺼에요♡♡
저는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항공사는 다 썼던것 같아요.
서류가 떨어진적도 많고 실탈해서 좌절할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제 스펙과 몸무게에 신경을 써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같아요.
있는거라곤 토익 620 하나....
그래서 저는 오픽이랑 신HSK를 따려고 공부했고
IM2와 3급이라는 아직도 부족하지만.. 어학능력을 쓸 수 있는 시험은 다 쳤어요ㅎㅎㅎ
그 이후부터인지 붙기 어렵다는 저가항공사 서류가 하나 둘 붙기 시작했어요.
물론 어학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소서를 꼼꼼히 읽기 때문에
자기의 일을 글에 녹여 내는 것 또한 중요해요!
그래서 제주항공 서류합격 450명 중에 붙게 되었고 실무면접을 갔어요!!
저는 HSK가 있어서 어학특기에 '중국어'를 체크했더니 중국어 특기자끼리 면접을 보았어요ㅠㅠ
제가 5번이었는데 자기소개를 가장 먼저 하게 되었고 가장 자신있고 밝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목소리에 힘이 있어서 그런지 면접관님들이 다 쳐다보셨어요. (목소리 톤의 중요성ㅠㅠ)
두번째 질문은 중국어로 '면접관 생김새에 대해 얘기해보라'는 질문이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아직 중국어가 미흡하다고 그리곤 눈웃음을 발사했어요. 거의 울상으로...
다행히 면접관님이 "괜찮아요 미래씨. 중국어를 잘하는건 감산점일 뿐이에요"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대하게 되었고 다행히 2일뒤 실무합격 이메일과 문자를 받았습니다.
임원면접까지는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고, 장기자랑 또는 기내서비스 아이디어를 준비해 오라고 하셔서 저는 '제주항공 분위기를 일기예보로 말하는' 장기자랑을 준비했어요.
대기할때 면접관님들 쉬는 타임을 가지게 되었고 면접 보기도 전에 저는 밝게 인사를 했습니다.
청소부 직원까지도 저는 인사 하였답니다~
지나가는 택배아저씨까지도 인사를 했었는데 그냥 지나치던 사람이 면접관, 사장님 이셨습니다..^-^
면접을 보기 시작하고 1번이었던 제가 큰 목소리로 '차렷. 인사'하고 자기소개 시작하였는데
바로 엄청난 꼬리질문을...ㅠㅠㅠ
'목소리가 원래 큰지, 과가 다른데 지원이유, 학점이 높은데 지원이유, 학교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지원이유' 전부 저의 경력과 자소서에 관한 꼬리 질문들.. 총 16개 정도 받았네요.
아마도 복도에서 인사를 한 저를 보시곤 관심있게 보신 것 같았어요!
장기자랑도 안시킨 조도 있지만 저희 조는 다 시켜보셨어요.
면접관 4명 중에 중간 두분에게 특히 잘 보여야 한다는 인사과 분 말씀에 최대한 밝게 웃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4일뒤 합격문자와 인사과에서 직접 전화를 주셨어요.
펑펑 울고~ 진짜 10개월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지나갔어요♡
저도 물론 메이저 항공사 떨어질때는 엄청 패닉이었어요.
그래서 몇 주를 집밖에 안나가고 멍 때린적도 있었어요.
그때 마음을 더 빨리 잡았다면 더 일찍 승무원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벌써 지나간 세월을 되돌릴순 없네요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패닉도 이겨내고, 스터디도 일주일 중 5일을 참여하면서
면접의 감을 알아가면서 10개월이란 긴 시간(?) 끝에 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첫지원해서 들어가는 친구도 있었지만 저는 정말 노력형이었어요.
사투리부터 몸무게, 어학능력, 답변 등 꾸준히 준비하면 언젠간 꿈을 이룰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너무 벅차서>_<
여튼 ABC학원 강사님, 원장님, 우리 지도 쌤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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